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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her in the Oedipus Complex, the Modern Value of ‘Hyo’ for His Countertransference: Based on Parent-Child Bonding (‘Buja Yuchin’)
Psychoanal 2024;35:22-28
Published online April 30, 2024;  https://doi.org/10.18529/psychoanal.2024.35.2.22
© 2024 Korean Association of Psychoanalysis.

Kyoungbeom Kim

Department of Psychiatry, Bongseng Memorial Hospital, Busan, Korea
Kyoungbeom Kim, MD
Department of Psychiatry, Bongseng Memorial Hospital, 401 Jungang-daero, Dong-gu, Busan 48775, Korea
Tel: +82-51-664-4000, Fax: +82-51-664-4979, E-mail: ddungss@daum.net
Received January 16, 2024; Revised March 28, 2024; Accepted April 5, 2024.
cc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The Oedipus complex is a phenomenon observed in both Eastern and Western cultures. It involves a transition from a child’s early connection with their mother to a more complex relationship that includes the father. The interpretation of this period has evolved from Freud’s idea of the father acquiring a “super-ego” to a modern understanding of acquiring masculinity, autonomy from parental authority, and developing the capacity for other loving relationships. Successfully navigating the Oedipus period requires not just a father figure as a source of fear, but a father who is supportive and willing to make sacrifices for their child’s growth. It is important to resolve any negative countertransference experienced by the father in this role, as it greatly influences the smooth completion of this period. To address the countertransference that inevitably arises during the Oedipus period, religious and philosophical ideas can serve a role similar to that of a supervisor in the analysis process. However, applying Eastern religious and philosophical ideas, such as Confucianism (Yu-gyo), may be challenging due to their emphasis on vertical relationships. Fortunately, the concept of “hyo” holds promise for the future, as it embodies a principle of mutualism that can be applied in a modern context, despite its seemingly vertical foundation.
Keywords : Oedipus complex; Countertransference; Filial piety (‘Hyo’); Freud; Loewald
서 론

‘오이디푸스 신화’는 가족 내,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를 상징한다. 20세기 초, 프로이트(Freud 1913)가 이런 부자간의 심리적 갈등을 정신분석적으로 해석한 이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여러 연구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동서양 문화에 다양한 형태의 ‘억압’과 ‘상징’으로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었다(Freud 1913; Lincoln 1935; Yang과 Lee 1998). 프로이트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아이가 초자아를 형성해 가는 과정’이라 설명했는데(Freud 1913), 이러한 해석은 시대 변화와 정신분석 사조의 흐름에 맞물려 다양하게 변화되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 과정의 완수를 위해서는 단지 자녀의 내면만이 강조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 내 중요대상으로서 ‘부모’의 희생과 이때 수반되는 역전이적 감정이 강조되기에 이르렀다(Loewald 1979; Searles 1959).

한편,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부모 자식간의 관계는 변화한다. 부모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아이가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데 만약 이것이 적절하지 않은 방향으로 흐를 경우, 현재 한국 사회에서 목도하듯 부모의 과보호나 방임(Shin과 Choi 2008) 등과 같은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이런 부적절한 양육 방식은 청소년의 대인관계와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여러 사회문제로 나타나게 한다(Ki 2006; Olsen 등 1990). 이렇듯 부모 자식간의 관계는 단지 가정내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와 국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기에 지금 ‘부모 자식간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결코 그 의미가 적지 않다 하겠다.

앞서 기술했듯, ‘오이디푸스’로 상징되는 부모 자식간 관계는 그 대상의 중요성이 자녀에서 부모로까지 확장되었다. 이런 현상은 정신분석 사조의 변화와 궤를 같이하는데, 이것은 ‘전이’ 중심에서 ‘역전이’의 중요성(Tyson 1986)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확장되었음을 의미하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적절한 해소를 위해서 이제는 자녀의 내면 뿐 아니라 부모의 역전이 역시 이해되고 해소되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Loewald 1979; Searles 1959). 물론 부모의 부정적 역전이해소를 위해 정신분석이나 인지행동치료 혹은 가족상담 등과 같은 다양한 치료적 개입이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가족 내 갈등을 모두 치료실로 가져올 수 없는 바, 저자는 현실에서 이를 보완해 줄 현대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철학적, 사상적, 종교적 가치의 존재에 주목하였고, 그것을 한국 사회에 여전히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유교, 그 중에도 ‘효’에서 가능성을 보았다. 비록 유교가 내포하고 있는 수직적, 규범적 가치는 현대 적용에 있어 한계로 작용하고 있지만, 다행히 그 이면에 ‘상호규범적’ 가치 역시 존재하기에 현대적 적용을 위한 정신분석적 시각에서의 재평가가 가능하다 보았다.

역전이의 개념 변화

프로이트는 일찍이 ‘역전이’의 중요성을 인식했음에도, ‘역전이는 환자가 분석가의 무의식적 감정에 영향을 주는 것’이고 분석가의 무의식이 관여될 수 있어 이를 치료과정 내에서 인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Freud 1957). 이후 그는 여기에서 나아가 환자가 분석가에게 주는 영향이 ‘분석가에 대한 환자의 전이’라는 더욱 발전된 인식도 제시하였다(Freud 1915).

이후, 역전이는 ‘환자의 전이에 대한 분석가의 무의식적인 반응’이라는 개념부터 ‘환자에 대한 분석가의 모든 의식적 반응’이라는 개념까지 다양하게 제시되었다.

먼저, 오르(Orr 1954)는 분석가의 역전이를 ‘환자의 전이에 대한 무의식적 반응’과 ‘환자에 대한 분석가 자신의 전이’라 설명했고, 랙커(Racker 2007)는 분석가의 역전이란 ‘분석가 자신의 해소되지 못한 신경증적 갈등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강한 역전이는 분석가가 중립성을 잃을 위험의 경고이고 병리적이기에 반드시 자기-분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1950년 이후, 빈 스크린(blank screen)과 같은 완전한 중립성에 의문이 제시됐다. 하이만(Heimann 1950)은 역전이를 ‘분석가가 환자를 향해 경험하는 모든 감정을 포함하는 것’으로 정의했고 중요한 분석 도구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틀(Little 1951)과 타워(Tower 1956)는 역전이가 보편적 현상이며 분석가의 정서적 반응에는 환자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요소가 있어 새로운 성장의 배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Balint 1950; Fairbairn 1994).

한편, 역전이가 ‘내적 대상관계’를 반영한다는 의견도 대두되었다. 모니-컬 (Money-Kyrle 1956)은 하이만의 개념을 다듬어 상호투사와 내사의 과정으로 환자의 내적 대상이 분석가 안에 살아있게 되는 과정이라고 하였고, 이보다 앞서 랙커(Racker 1953)는 분석가의 역전이가 근본적으로 환자의 전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이뤄지는 보편적 현상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만약 전이가 저항이 되거나 성적 혹은 부정적일 때는 반드시 분석의 주제가 되어야 하는 등 분석과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역전이를 클라인(Klein 1975)의 ‘투사적 동일시’로 설명하는 이론도 대두되었다. 비온(Bion 1957, 1958, 1959, 1962)은 분석과정에서의 역전이적 감정은 한 개인의 마음속 환상(intrapsychic fantasy)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의 심리적 상호작용(interpersonal interaction)이라고 확장시켰다. 이후 옥덴(Ogden 1979)은 이 과정을, 환상 속 자기의 일부를 타인에게 투사한 것이 그 사람의 내면을 점거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고, 이후 투사한 것과 일치되게 생각하며 느끼고 행동하도록 압력을 당하도록 경험한 다음, 종국에는 수용자(recipient)에 의해 심리적으로 대사된 것이 다시 투사자에게 재내면화 된다고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가바드(Gabbard 1995)는 분석가의 역전이를 환자와 분석가가 ‘같이 만들어내는 것(joint creation)’이라고 하였다. 그는 ‘분석 내 행동화’는 분석과정에서 필연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이어 슈세드(Chused 1991)는 대부분의 분석상황에서 분석가는 환자에게 반응을 하기에 분석 내 행동화 자체가 유용한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얻어지는 이해가 유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렇듯 치료자의 역전이는 정신분석과정에서 전이만큼의 중요성을 획득하기에 이르렀다. 즉, 이제 치료자는 더 이상 ‘텅 빈 스크린’으로만 있을 수 없으며 상대와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게 되었기에 이를 위한 지도감독의 역할이 강조되게 되었다. 결국 이러한 변화는 이후 살펴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해석에도 영향을 주었고, 이는 결국 관계에 있어 한 사람(아들 혹은 환자)을 중점으로 생각하던 것에서 벗어나 또 다른 중요대상(아버지 혹은 치료자)의 역전이 감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며 이를 적절히 해소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해석 변화

프로이트(Freud 1913)는 아이가 5-6세경이 되면 구강과 항문에 집중되었던 성적 에너지의 다양한 요소들이 성기 주위로 모여든다고 믿었다. 그는 이 시기 유아의 내적 소망이 반대의 성을 가진 부모와의 성적 합일에 맞춰져 있고 같은 성의 부모는 위협적인 강력한 경쟁자로 인식한다고 하였다. 이후 아이는 아버지를 제거하고 어머니를 차지하고픈 욕망을 느끼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는 아버지의 강력함을 인식함으로써 그로부터 거세의 불안감(castration anxiety)에 시달린다. 이렇듯 은밀히 욕망의 포기를 강요받은 아이는 불안감에 아버지의 초자아(superego)를 내재화하고 동일시하여 어머니로 향하던 성적 에너지를 다른 대상으로 전환한다고 해석했다.

반면, 하이만(Heimann 등 1985)은 생애 첫해 구강기 후반 우울자리(depressive position)에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시작되고 성기기(phallic stage)에서 정점에 이른다고 생각하였다. 그녀는 남아의 경우 엄마의 젖가슴을 좋은 대상(good object)으로 인식하고 이와 연결된 성적 에너지를 후에 아버지의 성기를 원하는 것으로 변형시키는 것으로, 이 과정을 남아의 첫 번째 동성애적 자리(homosexual position)라고 설명하였다. 그녀는 이것이 바로 아버지의 성기와 자신의 성기를 좋은 것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며 이후 긍정적 오이디푸스 욕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았다. 즉, 그녀는 아이가 프로이트의 해석처럼 아버지를 파괴적 ‘경쟁자’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경쟁자와 마주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긍정적인 아버지로 인식하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인식은 아이와 부모의 삼자관계(triadic relationship)를 의미하며 이후 다른 대상과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원형(prototype)으로 이해했다.

이후, 말러(Mahler 1975)는 유아가 첫해 후반기부터 3세 이전 즉, 오이디푸스 이전 시기에 ‘분리-개별화(separation-individuation)’의 과정을 보낸다고 제시했다. 그녀는 이 시기에 특징적인 화해접근기(rapprochement)의 회복을 강조했고, 이것이 안전한 오이디푸스로의 발전 혹은 경계성 병리(borderline pathology)로의 분기가 될 수 있다고 하였다. 더불어 블랑크(Blanck와 Blanck 1986)는 오이디푸스 시기가 단순히 성감 부위뿐 아니라 ‘자율성의 획득’, ‘분리-개별화’와 ‘정체성’의 과정과 같은 심리적 발달의 바탕이 되며 이것이 모자관계에서 삼자관계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는 중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버럭스(Devereaux 1953)는 오이디푸스 신화 속 오이디푸스의 아버지인 ‘라이오스’의 역할에 주목했다. 신화에서 라이오스는 자신의 멘토였던 펠로프 왕의 아들 크리쉬프스를 납치하여 강간하는데, 그는 이 때문에 펠로프 왕으로부터 ‘자신의 아들로부터 죽임을 당하리라’는 저주를 받게 된다. 저주가 두려웠던 라이오스는 아들이 태어나자 아이를 산에 버리라 명하지만 살아남아 성장한 아들이 바로 오이디푸스다. 한편, 펠로프 왕 역시 그의 아버지에 의해 희생되는 불태워지는 사건을 겪게되나 펠로프 왕은 살아 돌아와 그의 아버지를 영원히 고통에 빠뜨리는 복수를 한다. 이렇듯 데버럭스는 세대를 이은 아버지와 아들의 공격성, 미움, 희생의 이야기가 결국 오이디푸스 신화로 이어졌으며, 신화는 태생적이고 생물학적으로 정해져 있으며 세대를 이어 발생하는 사건의 연결과 병리학적 결과일 수 있다는 새로운 주장을 했다.

최근 옥덴(Ogden 1992)은 오이디푸스의 과정을 위니코트의 이론을 바탕에 둔 과도기적 엄마(transitional mother)의 개념으로 확장했다. 그는 아이들이 엄마와 과도기적 관계(transitional relationship)의 과정에 있다고 보았는데, 이는 ‘공생과 분리’의 단계로 옥덴은 처음에는 아이가 사랑의 대상을 바꾼 것은 아니지만 ‘전오이디푸스 엄마’와 ‘공생의 엄마’ 그리고 ‘오이디푸스 엄마’가 모두 같지 않은 상태로 인식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런 인식은 아이의 내면에서 변증법적 과정을 거치며, ‘전오이디푸스 엄마’와 ‘오이디푸스 엄마’로 받아들이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렇듯 아이는 ‘전오이디푸스 엄마’를 부분적으로 분리되어 있다고 느끼는 주관적 엄마로 인식한 후 ‘오이디푸스 엄마’와의 완전한 분리를 위해 유혹하는 엄마(seductive mother)로 만들어 사랑의 감정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아빠와 동일시(identification)된 엄마의 남성성(phallus)을 받는다. 이런 힘과 남성성(power & phallus)은 이후 더욱 성숙한 오이디푸스로 접어들게 만들며 자연스레 아버지를 동일시하고 엄마를 진정한 사랑의 대상으로 인식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로왈드(Loewald 2000)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중요한 본능적 동기에서 비롯된 부모 자녀 간의 삼각관계의 심리적 표상’이라고 하였다. 그는 아버지를 살해하는 존속살해(parracide)에 대해 이것은 실제 살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로부터 해방(emancipation)되려는 아이의 욕망’을 의미하며 이는 개별화, 독립화의 자연스런 욕구라고 주장했다. 그렇기에 그는 아이가 본능적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권위(authority)가 필요하고, 만약 권위가 없을 경우 아이의 내면에는 살해의 실재화와 같은 현실화된 불안이 형성된다고 보았다. 따라서 그는 역설적이지만 ‘권위의 안전한 살해’를 위해서는 반드시 이에 걸맞는 아버지의 권위가 필요하며, 이런 역동을 통해 오이디푸스의 과정은 아이의 내면에서 억압(repression)하는 것이 아닌, 자신에 의해 희생된 아버지를 내면에서 애도하고 부활시켜 그의 권위를 취하는 ‘초자아 형성’의 과정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렇듯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역시 전이 중심에서 역전이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해석이 진행되었다. 이는 과거 아이의 내면만을 강조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제는 아이만큼 중요한 대상으로 아버지의 감정 즉 역전이를 주목해야 함을 의미한다. 즉,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완성에 있어 아버지 혹은 부모의 역전이의 해소는 중요하며 이는 다음으로 살펴 볼 아버지의 역할로 이어진다고 하겠다.

오이디푸스 신화 속 아버지

당초 아이의 마음에는 엄마와 나만 존재한다. 물론 현실 세계에는 아버지가 존재하지만 인지적 미숙으로 인해 아이의 내면에는 여전히 엄마와 나의 이자관계(dyadic relation)로 인식한다. 그러나 3세경이 되면 아이는 내면의 대상 표상을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대상항상성(object consistency)을 획득하고, 이제 이자관계에서 벗어나 아버지를 포함한 삼자관계(triadic relation)로 진행한다. 한편, 삼자관계로의 전환은 아이에게 한 부모의 사랑의 독점을 포기해야 하는 갈등을 직면시킨다. 블랑크(Blanck 1984)는 이 시기를 분리개별화(separation individuation process)의 오이디푸스 과정이라고 강조하였고, 이런 경험을 통해 아이는 양자관계 모체(mother infant matrix)에서 벗어나 아빠를 통해 더 넓은 세상, 즉 어른의 세계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이제 아이는 삼자관계로 진입했다. 그러나 아이의 내면에는 여전히 엄마의 ‘신체 손상’과 사랑하는 대상의 ‘상실 환상’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의 강렬한 감정이 유지된다. 즉, 아이는 여전히 ‘박해불안’과 ‘대상의 손상’에 대한 감정을 가지고 있어 과거 엄마가 안아주기(Winnicott 1953)와 담아주기(Bion 1963) (holding and containing)를 통해 아이의 감정을 조정하였듯, 아빠 역시 놀아주기와 경계설정을 통해 불안감과 공격성에 압도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아버지의 노력을 통해 아이는 자연스럽게 자율성(autonomy)와 규칙(rule)을 획득하게 된다.

이렇듯 아이의 내적 세계가 확장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부모의 역할은 차츰 엄마에게서 아버지에게로 나누어진다. 이는 엄마 못지않게 이제 ‘아버지의 희생’ 역시 필요한 상황으로 진행했음을 의미하며, 이때 만약 아버지 개인의 문제가 있는 경우 아이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버지 자신이 자기애적 문제나 거세불안(castration anxiety) 등의 갈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 아버지는 자녀가 자신을 뛰어넘게 허용하지 않거나 아이가 정신적으로 자신을 살해하고 애도하며 부활시키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는다(Loweald 1979). 즉, 아이는 이런 경험을 통해 ‘자율성 획득’에 방해를 받게 되거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미완성으로 올바른 성장에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

정리하면, 오이디푸스 시기는 ‘초자아 획득’이라는 고전적 해석부터 건강한 나르시즘과 자율성의 획득, 건강한 분리 개별화의 시기로 다양하게 해석되면서 이를 위해서는 어머니만큼 충분히 좋은 아버지가 필수적임을 알려주고 있다. 즉, 오이디푸스 시기의 완성을 위해서는 아이에게 ‘충분히 좋은 아버지(good enough father)’가 존재해야 하고, 어떠한 이유에서든 그렇게 할 수 없는 아버지의 역전이는 다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현실이 정신분석과 같이 지도감독이나 자기분석으로 다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 중요대상(아버지 혹은 부모)의 부정적 역전이는 비교적 손쉽게 해소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은 결코 그럴 수 없기에 저자는 일상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중요대상의 역전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철학이나 종교 혹은 사상의 존재를 살펴보았고, 이를 위해 동양사상의 오래된 가치로써 한국사회 전반에 여전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한국의 ‘효’, 그 중에서도 ‘부자유친’에 주목했다.

효의 현대적 가치

유교는 동양 사회에서 오랫동안 모든 행실의 근원인 윤리 가치로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현대 동양권 국가에서 유교는 그 의미와 역할이 퇴색된 상태로 전통사회에서나 통용되던 낡은 윤리 규범으로 치부되고 있는데 이는 삶의 방식 변화,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인식변화에 기인한다. 한편, 한국은 다른 동양 국가들과 달리 여전히 유교의 가치가 강조되고 있다. 특히 ‘부모에게 경애의 감정에 토대를 두고 행하는 행위’라고 정의(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되는 유교의 핵심인 ‘효’는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윤리 규범으로의 역할을 하며 그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 유교윤리의 영향력은 어디까지나 간접적인 것으로, 이는 ‘수평적’, ‘민주적 관계’를 중시하는 현대사회에 ‘수직적’, ‘가부장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때문에 한국사회의 유교 및 ‘효’는 간접적인 형태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것은 ‘부모에게 효도하라’와 같은 문구로 쉽게 확인된다(Oh 2004).

앞서 언급했듯 ‘효’는 유교윤리의 가장 중요한 규범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효’는 유교의 핵심인 오륜에는 포함되지 않는데 그럼에도 효는 오륜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이것은 조선조 박세무가 지은 ‘동몽선습’의 ‘오직 효도가 모든 행실의 근원이 된다’는 구절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여기서 오륜은 유교의 기본적 윤리 규범으로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 다섯가지로, 이는 사회의 각 관계의 당사자인 부자, 군신, 부부, 장유, 붕우의 ‘상호규범’을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부자유친은 ‘아버지와 자식 간에는 친함이 있어야 한다’를 뜻하고, 이는 ‘아버지는 사랑하고 자식은 효도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해석은 ‘친’이라는 부자간의 규범에 따르기 위해서 아버지는 ‘사랑’을, 자식은 ‘효도’라는 하위규범을 지켜야 하는 것으로 규정된다.

이와 같은 규정은 얼핏 위계적이고 종속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Kim (2006)에 의하면 여기에는 부자간의 ‘친’과 ‘효’가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성립될 수 없는 ‘상호규범’의 원리가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즉, 유교윤리의 핵심인 ‘효’에는 ‘상호규율의 원리’가 함축되어 있어 현대사회에 적용될 적합성이 일부 획득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도 불구하고 ‘부자유친’은 부모보다 자식의 효도가 강조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건 아마도 ‘삼강오륜’ 중 ‘삼강’의 함의 때문으로 판단되는데, 삼강은 전제군주체제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법가의 사상을 받아들여 규범화되어 관계의 축이 임금과 아버지에게 있음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Ahn (2005)은 비록 ‘삼강오륜’에 서로 상반되는 ‘수직적 규범’과 ‘상호규율적 논리’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여기에는 인간관계의 규범이 상호 규율적이면서도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의 축이 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했다. 즉, ‘부자유친’은 ‘아버지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아도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해야 한다’로 해석되고, 이는 한쪽의 희생만을 요구하는 것으로 지극히 불합리한 규율이라고 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Kim (2006)의 이런 해석에는 서로 상반되는 두가지의 전제가 있다는 반론을 제기했다. 그것은 바로 ‘세상의 모든 부모는 옳다’라는 것과 ‘아버지로서 그 자식을 자식으로 여기지 않고, 자식으로서 그 아버지를 여기지 않는다면 그 어찌 세상에 서서 살 수 있겠는가’라는 것이다. 전자는 규범적 축으로서의 아버지의 정당성을 전제하고 후자는 규범의 완성을 위해 자식의 효도가 필수적임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물론 이것 역시 ‘수직적 규범’을 의미하는 것으로 현대적 적용가능성의 ‘상호규율’과 상반되지만, 이를 현실 즉, ‘실제적 과정’에서 살펴보면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그는 주장하였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자식은 태어나서 아버지로 대표되는 부모를 만나게 되고 이러한 상황에서 아버지는 자신의 관점에서 자식에게 윤리 규범을 형성해주고자 노력하며 ‘정당한 입장’에 서게 된다. 그러나 만약 부모 자신이나 자식이 부모의 정당성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면 부모-자식 간의 안정된 윤리 규범은 형성될 수 없기에 ‘부자유친’에서 말하는 아버지는 ‘자애’라는 규범을 반드시 실행해야 하고 이를 통해 효도라는 자식의 규범도 자연스레 실행된다고 하였다. 또한 아버지의 ‘자애’와 아들의 ‘효도’는 서로 다른 성격의 규범으로 아버지의 자애는 자식이 태어남으로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것인데 반해, 자식의 효도는 ‘훈육적’으로 형성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부자유친의 ‘친’은 아버지가 아들의 효도를 훈육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애로움을 주어야 하고, 이와 같은 희생은 도덕적 정당성이 되어 다시 아버지에 대한 자식의 효도로 돌아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사람이 타인과 원만한 관계 형성능력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어쩌면 인간에게 있어 최초의 관계라 할 수 있는 부모와 자식, 즉 아버지와 아들 간 ‘친’의 획득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오이디푸스 상황에 적용해본다면, 비록 아버지가 자식에게 자애와 희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아버지의 내면에는 필연적으로 순간적인 불안, 분노, 패배감 등과 같은 부정적 역전이적 감정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이런 아버지의 부정적 역전이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한다면, 아버지는 아이의 소망을 좌절시키는 것을 넘어 공격하는 등의 역기능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고 나아가 아이의 정당한 발달을 방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보았듯, 다행히 현대 한국사회에는 도덕적, 철학적, 종교적 가치로써 ‘효’가 여전히 살아있으며, ‘부자유친’의 의미처럼 필수적인 아버지의 희생이 이후 아들의 ‘효’로 보답된다는 확신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이해한다면 아버지의 부정적 역전이의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다만, 효를 치료실이 아닌 현실에 어떻게 발전시키고 적용할 것인가의 문제는 남아 있다. 그건 수직적이고 지배적인 윤리규범으로 여겨지는 유교의 ‘효’ 사상을, ‘상호주의’를 원칙으로 하는 현대사회에 적용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Kim (2006)은 ‘부자유친’에서 아버지의 훈육을 위한 자애가 다시 아들의 ‘효’로 이어지는 과정과 같이, 아버지의 자애는 수직적, 지배적 권리라기보다 한편으로는 의무에 가까우며 이것이 다시 자식의 ‘효’로 되돌아온다는 확신의 ‘상호규범’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기에, 만약 ‘효’의 ‘상호규범화’의 확신과 ‘실천세목의 현대화’를 이룰 수 있다면 충분히 현대사회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현대 적용의 어려움과 한계에도 저자는 한국 사회에 남아있는 ‘효’의 가치에 주목했다. 비록 치료실에서 적용 가능한 정신분석적 접근에 대한 논의는 아니지만, 앞서 강조했듯 실상 치료실이 아닌 현실 사회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족 내 갈등 상황에서 ‘효’의 적용 가능성 고찰은 그 의미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이는 ‘효’의 기본 개념 속에는 ‘수직주의’ 외에도 ‘상호주의’라는 다분히 현대적인 가치를 내재하고 있으며 ‘오이디푸스’와 같은 가족 내 부모와의 갈등 시 발생하는 아버지의 부정적 역전이 해소에 도움의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결국 치료실을 벗어난 현실에서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해소에는 아버지 즉, 부모의 도움과 희생이 필요하며, 그에 따른 부정적 감정의 해결에 ‘효’와 같은 사상적 기초를 제공하는 것은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결 론

급격히 변화하는 현대 사회를 살아간다 하더라도, ‘부모-자식 간의 관계’가 인간 관계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또한 이런 가족 관계가 개인에게는 물론 사회와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 역시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시점, 가족 관계를 상징하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살펴보는 것은 결코 구시대적이라고 할 수 없으리라 본다. 앞서 살펴보았듯,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현대 정신분석에서 역전이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사조의 변화와 맞물려 자녀 뿐 아니라 부모의 역전이 역시 중요해졌으며 적절히 해소되어야 하는 것으로 확장되었다. 그러나 분석 상황에서 지도감독자가 존재하는 것처럼 일상에 이런 존재가 존재할 수 있다면 역전이의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상 그럴 수 없는 것이 사실이기에 저자는 이를 보완할 가치로써 ‘효’를 고찰하였다. 물론 내재된 ‘수직주의’라는 다소 현대와 맞지 않는 철학과 ‘의무’를 부여함으로써 역전이를 해소한다는 사실이 정신분석적 접근에 옳지 않다는 반론은 당연하다. 그러나 현실에서 끊임없이 재현되는 부모 자식간에 발생하는 심하게 병리적이지 않은 역전이의 경우, 마치 지도감독자(supervisor)와 같은 현명한 조언자 역할을 할 사상적, 철학적, 종교적 가치가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 틀림없다. 그렇기에 저자는 한국의 효, 그 중에서도 ‘부자유친’을 통해 효의 가치가 재평가되어야 함을 제안하였고 현대 적용의 가능성을 고찰하였다.

다만, 현대사회에서 유교와 이의 핵심 개념인 효가 시대에 뒤처진 진부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식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점은 이번 연구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효의 가치를 현대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재평가하고 ‘세목의 현대화’를 이룰 수 있다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상징하는 부모 자식간 주요 대상들의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는 사상적 틀로서 그 기능을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Acknowledgments

None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 has no potential conflicts of interest to discl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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